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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다리는 어떻게 꼬는게 좋을까?

 


강연을 나가다보면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합니다.

"다리는 어떻게 꼬는게 좋을까요?"

다른 분들에게 이 질문을 청중들에게 역으로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대답들이 나옵니다.

"안꼬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다리를 꼬더라도 허리를 피면 괜찮지 않을까요?"

이 질문에 가장 정확한 대답은

다리를 꼬되 번갈아 꼬는 것입니다

 아래 전 허정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평가전 때 사진들을 보세요. 참고로 모든 사진은 서로 다른 날입니다.

게임이 잘 안풀려도 요렇게


잘 풀려도 요렇게


오늘도 요렇게~


내일도 요렇게~~

보시는 것 처럼 전 허정무 국가대표 감독이 모두 같은 쪽으로 팔짱을 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팔짱을 꼬아보세요. 그리고 반대쪽으로 꼬아보세요.
느낌이 어떠신가요?

분명 편한 느낌의 방향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자세전문가인 Steve weinger(D.C)는 본인의 저서 Stand taller live longer에서 인체의 자세의 원리 중 하나로
'적응(adoptation)'을 언급하였습니다. 우리 몸은 다양하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일정한 패턴에 의해서 움직이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그 움직임에 적응된다는 것
이죠. 미토콘드리아 내의 engram과 소뇌의 복합작용이 특정한 움직임
패턴을 기억하도록 만듭니다.

팔짱은 물론이고, 다리를 꼬는 방향, 기도할 때 손을 모으는 모양, 글을 쓸 때 펜을 잡는 자세 등
이러한 패턴과 적응의 기전은 우리 움직임에 깊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특정한 패턴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리를 꼬울 때 한쪽으로 꼬는 것보다는 10분에 한번씩 엇갈려 꼬는 것이 좋습니다.


요렇게 하다가...10분이 지나면~


적응되지 않게 다시 요렇게~

다리를 꼬는 것 자체를 부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리를 안꼬울 순 없습니다. 다리를 꼬는 것은 우리 몸의 중심근육(허리 주변근육)을 조금 덜 쓰면서 쉬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오히려 다리를 안꼬고 한 가지런하게 모은 자세를 오래 하는 것도 허리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모든 자세의 원칙은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라" 입니다. 간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