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칼럼

허리가 아픈데 왜 발을 운동 해야하죠?

자세건강 상담을 하는 도중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선생님 전 허리가 아픈데 왜 발을 운동해야하죠?
 
난 여기가 아픈데 왜 여기랑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엉뚱한 부위를 운동해야 하느냐 이런 질문입니다.

 우린 기존의 의료시스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만약 허리가 아프면 허리 부위에 X레이를 찍고, 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그 부위에 적합한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을 받습니다. 특정 부위에 집중하고, 그 부위 안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죠.

ⓒLevine Chiropractic, PLLC.
"음..뼈에는 이상이 없군요."

 하지만 자세의학 분야는 특정한 부위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몸 전체의 시스템과 각 부위 간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발이 골반, 척추, 어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목 뼈의 불균형이 다리 길이의 차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고려합니다. 그래서 허리가 아프면 허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불균형을 관찰 합니다.

자 이 그림을 보세요.

ⓒ구글 이미지 검색
"음...온 몸에 문제가 있군요."


 그림에서 왼쪽 사람은 오른쪽 다리 길이가 왼쪽에 비해 짧은 경우입니다.
다리 길이의 차이가 골반의 불균형과 척추의 불균형, 어깨의 정렬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람은 턱관절 불균형이 척추의 불균형 골반의 불균형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림 하나를 더 보시겠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발과 골반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군요."

 

 이 그림은 발의 기능저하가 어떻게 골반과 허리에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발이 평발이 되어서 발의 아치 기능이 사라지면 정강이뼈와 허벅지뼈가 안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골반은 앞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이것은 허리의 곡선이 과하게 만들어지는데 영향을 줍니다. 허리의 과한 곡선은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허리가 아픈 사람이면서 발의 기능이 약한 사람이고,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일 경우 '발운동'이 권장되는 것입니다. 이 때 허리가 아픈 원인을 허리에서만 찾는다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와 같이 전체를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1999 ilyosisa Corp.
"이걸 콱~"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접근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상담을 진행하면 의아해하고 신기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아마 제가 이 포스팅을 올리더라도 사람들은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할 것입니다.

  
 선생님, 전 허리가 아픈데 왜 발을 운동해야하죠?

 이제 여러분들은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하실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