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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고급화되고 있는 재활센터

요즘 재활센터들이 지나치게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겉치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이해가 되지만,

건강의료서비스 영역까지 이렇게 겉모습을 중요하게 여겨지는 점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호화로운 인테리어, 값비싼 운동기구들

물론 이런 것들이 운동을 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분도 무시할 수 없구요.

하지만 운동센터나 재활센터가 고급화될 수 록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지갑은 더욱 얇아집니다.

기구나 장비들을 비싸게 구입한 만큼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용하는 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운동전문가로서 이런 현실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 그런 외적인 요인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맞춤운동에 대한 정보,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 운동에 대한 친절한 지도서비스 같은

내적인 요인들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세건강분야는 병원들이 앞다투어 전문교정클리닉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그것들도 고급화되고, 비싸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볼 위에서 중심잡기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도 척추근육의 균형감각을 살릴 수 있는데,

굳이 비싼 장비를 이용하여 환자들에게 수십만원씩 받아가며 훈련시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요즘 교정클리닉들 역시 너무 의료생산자 입장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겉치례보다는 진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진정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