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어깨, 등이 뭉칠 때 마사지를 받곤 합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참 시원하고 개운하죠.
마사지를 받은 다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누워자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생활을 하다보면
또 몸이 찌뿌둥해지고 근육이 쉽게 뭉치곤 합니다.
마사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사지를 받은 다음에는 반드시 이것을 해야합니다.
바로 스.트.레.칭.입니다.
인체는 자세를 유지하거나 어떤 다른 목적에 의해 근육이 일정한 수준의 긴장을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 몸을 세우고 움직이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이죠.
이것을 근육긴장도 또는 자세긴장도라고 합니다.
근육의 긴장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를 유지하거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근육긴장도가 높아지면
근육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근육통이나 경련 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근육의 긴장은 근육 스스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뇌'입니다.
뇌 중앙에 위치한 특정한 부위에서 근육을 긴장시킬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결국 근육긴장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자극을 통해
다시금 뇌에서 근육을 이완시키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마사지는 뇌의 근육을 이완시키도록 하는 대표적인 자극입니다.
신체를 압박하거나 또는 문지르는 자극을 주면 뇌는 근육이 이완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그렇게 하도록 근육에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마사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근육의 길이이죠. 보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근육의 길이에 대해 뇌에서 기억하는 값이겠지요.
근육의 길이가 정상적인 길이보다 너무 짧아지거나 길어지면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마사지는 근육이 긴장된 것을 이완하도록 돕지만 근육의 길이를 회복시키진 않습니다.
그러므로 마사지를 받더라도 긴장된 상태의 근육길이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다시 근육이 긴장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마사지를 받은 다음 충분히 스트레칭을 반복적으로 해주어
근육의 길이를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정상적인 상태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마사지 비싼 돈 주고 받으셨다면 그날엔 집에서 꼭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The posture of our body is largely determined by the memorized pattern of baseline tone of the musculature of our body. Massage therapy journal spring 2009. p105~108.